[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의 노른자위의 하나인 남동탄 호수공원의 '사랑으로 부영' 2차 분양가가 3.3㎡ 당 평균 1900만원대 후반으로 입지가 우수한 1차분에 비해 소폭 낮춰졌다.
29일 화성시청은 최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영(회장=이중근)이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의 A73·74·75 블록 등 3개 단지의 분양가를 이 같이 확정, 금명간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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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영은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 2차분인 A73·74·75 블록 등 3개 단지의 분양가를 평당 1900만원으로 후반대로 확정,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동탄2 사랑으로 부영' 조감도 |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억8100만~3억9830만원(기준층)으로 3.3㎡ 당 ▲A73블록 1178만원 ▲A74블록 1192만원 ▲A75블록 1164만원 등이다.
특히 74블록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지 않아도 평당 1200만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분양한 1차분(A70~72블록)의 분양가(전용 84㎡ 기준)는 ▲A70블록 1165만원 ▲A71블록 1195만원 ▲A72블록 1195만 원 등이었다.
1차분에 비해 소폭 낮춘 셈이다. 2차분의 교육과 생활, 호수 조망권 등 제반 측면의 주거가치가 1차분에 비해 열위임을 감안할 때 1차분의 성공분양을 앞세운 '배짱 장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사랑으로 부영' 1차분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55.55대 1로서 남동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인기 정점의 70블록의 인기 주택형의 당첨 커트라인이 60점 대 후반대로 올해 동탄2 신도시 최고수준이었다.
화성시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부영 측에서 상한가보다 조금 낮춰 신청해 순조롭게 승인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동탄2 사랑으로 부영’ 2차분 단지는 전용 69~84㎡의 중소형 대단지로 ▲A73블록 1080가구 ▲A74블록 868가구 ▲A75블록 818가구 등 총 276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1631가구였던 1차 물량보다 약 70% 가까이 늘었다.
분양가와 늘어난 가구수가 ‘동탄2 사랑으로 부영’ 분양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 및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 2차분은 오는 내달 5일 특별공급에 이어 6일 아파트투유와 국민은행에서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73과 74, 75 등 3개 블록이 각각 다르다. 블록별로 13일(목)과 14(금), 17일(월) 등으로 중복청약이 가능토록했다. 단 73블록에 당첨자는 다른 블록을 포기해야 한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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