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의선 부회장이 대를 이어 현장경영의 철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리우 올림픽에서 양궁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달성한 양궁선수들을 위한 만찬 개최로 시작했다.

   
▲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와 (사진 왼쪽부터) 요흔 셍필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이번 행사는 리우대회에서 양궁 남녀 단체전은 물론 남녀 개인전까지 세계 최정상에 오른 양궁 국가대표팀의 쾌거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또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기쁨을 안겨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의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리우대회 양궁경기에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한 대표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선 부회장은 “대한민국 양궁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선수단 및 선수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런 정의선 부회장의 외출은 지난 29일 개막한 파리모터쇼에서로 이어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공개한 RN30에 힘을 실었다.

현대자동차가 최초로 선보인 ‘RN30’는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38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된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다.

'RN30'에는 현대자동차가 N 양산 모델을 위해 개발 중인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일반 도로보다 더 극한 조건인 트랙 주행에 적합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콘셉트카로서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해 터보 사이즈를 증대시키고 엔진 블록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일부 주조부품을 단조부품으로 대체함으로써 최대출력 380마력(PS) 및 최대토크 46kgf·m을 구현했다.

또한 최대토크 허용 범위가 높아 고출력 엔진에 최적으로 대응하는 고성능 전용 습식 DCT[1]를 적용해 레이싱카에 어울리는 다이내믹한 가속 성능과 변속 응답성을 구현함과 동시에 연비 향상을 이뤘다.

'RN30'는 잦은 선회와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도록 상시사륜구동(AWD) 방식을 적용했으며, 주행 시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며 운전자의 조작 실수의 위험을 줄여 주는 고성능 특화 기술들이 적용됐다. 

이런 정의선 부회장의 대외적인 활동은 오너가 직접 현장을 방문함으로 내부적으로는 긴장감을 조성하고 외부적으로는 믿음과 신뢰를 줄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의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 그룹을 이끌어갈 정의선 부회장의 행보가 기대된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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