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패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동남아시아 패션계를 이끌 후진을 양성하는 '패션교육센터'가 5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에서 개소한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GKL 사회공헌재단과 함께 향후 3년간 패션교육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의 인준을 받아 개설된 공식 교육기관인 패션교육센터에서는 한국 중견 디자이너와 패션 전문가 6명이 전문 멘토를 맡아 젊은이들을 교육하게 된다.

재단 측은 인도네시아 현지 멘토단도 조만간 구성돼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이달 11일 첫 강의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양국 패션산업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는 목적이 있지만, 한국 패션 전문가들이 현지 네트워킹을 통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4900만 명에 달하며,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섬유의류 등 소비재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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