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미약품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6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9.74% 내린 45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사이언스도 12.28% 내리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장 마감 이후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표적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9시 30분께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지사가 제공한 항암제 개발을 중단했다는 악재성 공시를 올렸고, 이에 상승세를 보이던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추락해 각각 18.06%, 18.28%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계약이 종료된 ‘올무티닙’의 신약 가치를 제외하고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재조정해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배 연구원은 "당초 8만9910원의 신약가치를 산정했던 올무니팁을 제외한 신약 가치는 주당 44만3000원, 영업가치는 15만8979원”이라며 “당사에서 추정하는 신약 가치는 성공 가능성이 10%포인트 변할 때마다 약 10만원 가량 움직이는 만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혔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