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정우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 마감 당일인 4일 롯데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이어 신세계디에프가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날 성영목 대표가 직접 강남구 논현동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을 방문해 ‘보세판매장(면세점) 설치 운영 특허 신청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성영목 사장은 “명동점은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정체된 면세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일으켰다. 이번 센트럴시티도 ‘랜드마크 면세점’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마인드마크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4월 29일 서울 시내에 추가 면세점을 설치할 것을 발표하고 6월3일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특허심사위원회의 결과가 공개되며 영업 시작이 12개월 이내 영업을 개시해야 하는 것이 지난번과 달라진 점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구 반포로의 센트럴시티 중앙부에 약 1만3500㎡(4100평)규모로 신규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호텔, 백화점, 극장, 서점, 레스토랑 등의 시설이 밀집해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의 역량이 모여 있는 센트럴시티를 중심으로 신규 면세점을 문화‧예술 관광의 허브 도심형 쇼핑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센트럴시티의 쇼핑과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객 수요를 창출, 서울 동남권은 물론 전국으로 그 파급 효과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2012년 부산 시내면세점으로 면세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에 진출했으며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인 명동점 운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