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4078대, 수출 3만1035대를 판매하며 총 4만5113대의 실적을 올렸다.

4일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판매는 경차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가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이어가며 실적을 이끌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4.1% 줄어든 1만407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 보면 상반기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총 39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0.9% 증가했다. 스파크는 지난 한달간 5656대가 판매되며 월평균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이어갔다.

스포츠카인 신형 카마로 SS는 700대 이상의 사전계약고를 달성한 가운데 지난달 134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주행거리가 연장된 전기차 볼트(Volt)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카셰어링 업체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수출 실적(선적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3만1035대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 대수는 총 43만4573대(내수 12만7990대, 수출 30만6583대, CKD 제외)이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 부문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판매 모멘텀 유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