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조선일보와 종합편성채널, 인터넷 포털 등 언론과 유사 언론의 폐해를 고발, 바른 언론의 좌표를 설정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바른언론연대(대표=최창섭)는  6일(목)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조선일보 사태와 한국 언론 구하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 바른언론연대(대표=최창섭)는 6일(목)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조선일보 사태와 한국 언론의 추락'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미디어펜DB

세미나는 조우석 미디어펜 주필이 '한국 언론의 죽음 - 선동언론 넘어 언론망국으로 변화'에 이어 △조중동의 비정상적 상태 추락과 회생 방향(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한국 언론의‘악성 종기’ 종편 폐해와 대책(박한명 내일 대표) △조선일보 사태로 본 좌파언론의 양면성(박주연 폴리뷰 편집국장) 등의 4편의 주제가 선보인다.

조우석 주필은 주제발표에서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 비리행위로 촉발된 조선일보 게이트는 '병든 언론윤리'가 핵심이다"며"조·중·동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속물적 리버럴리즘을 반영하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을 모럴해저드의 끝판왕이자, ‘조선일보 게이트의 문을 여는 신호탄’이다"며" 조선일보는 송희영 주필과 조선일보 오너의 합작으로 청와대 우병우 죽이기 지면이라는 최악의 괴물 지면을 생산, 건전한 정부 비판이 아닌 처음부터 음험한정치적 목적을 품었다"고 지적했다.

조주필은 인터넷 포털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인터넷 포털이 한국사회 혼란을 부채질하는 숨은 주범이다"며"한국사회의 하수도 문화를 증폭시키고 있는 포털은 거의 반정부 폭주기관차 꼴이다"고 비판했다.

박한명 내일 대표는 "한국의 종합편성채널들이 저질 막말을 쏟아내는 만담 수준의 토크로 인해 질적 저하는 피할 수 없다""편향 시각의 패널들은 주관적 판단과 감상을 객관적 사실인양 주장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공해 문제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좌파언론의 양면성'을 발표한 박주연 편집국장은 "조선일보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일가 의혹을 제기한 이후 이석수 특별감찰관 감찰내용 누설 의혹 등 관련 사건 등을 묶어 언론사로서 정체성을 일탈했다""조선일보의 행태는 좌파언론의 ‘1% 99%의 대결전략적 국공합작의 구도에서 나온 것이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최창섭 대표 사회로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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