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자체적으로 평화상을 만들겠다며 첫 수상 후보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꼽았다.
마두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동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평화와 인민 주권을 위한 우고 차베스 상'을 제정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평화를 위해 싸워온 국내외 인물에게 매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수상자에게 차베스 전 대통령 동상을 본뜬 트로피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또 첫 번째 수상 후보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꼽았다.
마두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고 차베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평화를 위한 전사"라고 치켜세웠다.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의 주요 우방국이다.
이 같은 발표는 베네수엘라의 이웃 나라인 콜롬비아에서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받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
마두로 대통령은 산토스 대통령의 수상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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