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증권가 호평에 강세다.

10일 오전 10시25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1.67% 오른 15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중공업에 대해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올렸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현대중공업 연결 매출액은 1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육상플랜트 부분을 제외하면 모든 사업부에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주가는 2017년 예상 실적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에 불과하다"며 "수주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PBR 1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교보증권 역시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글로벌 조선소들이 수주 절벽과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수익 개선을 보여줬다"며 "더불어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를 선제적으로 개선하며 당분간 불황이 지속돼도 오래 버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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