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0일(한국시간) 오전 타운홀 미팅으로 열린 미국 대선후보 2차 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힐러리처럼 이라크에 국민들을 보내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경찰로서의 미국 역할을 최소화하고 국내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는 “이슬람 공포증은 부끄러운 일이며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급진전된 이슬람테러가 일어나고 있다”며 “무슬림들은 테러 등 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난민에 대해서 트럼프는 “그들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IS와 관련, 트럼프는 “이라크 철수로 만들어진 공백상태 때문에 IS가 등장했다”며 “지금껏 미국은 IS를 상대로 정책을 잘못 짚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지난 오바마 정부는 IS에 대한 공격 정보를 미리 공개했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국경수비대가 저를 지지한다”며 “나를 지지하는 장성이 200명 이상”이라고도 말했다.

   
▲ 트럼프 무슬림 독설 "힐러리처럼 이라크에 국민들 보내진 않을 것"/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페이지


이에 관해 힐러리 클린턴은 “무하마드 알리 등 성공적인 이슬람인들이 있어왔다”며 “트럼프의 이슬람 정책은 근시안적”이라고 비난했다.

힐러리는 “테러리스트가 행동하게 만드는 건 우리의 실수”라며 “이슬람국가들과 협력하여 폭력적 테러리스트를 무찔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시리아의 상황에 대하여 힐러리는 재난이라고 표현하면서 “시리아에 미국 지상군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고 “이라크에서 IS를 몰아낼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힐러리는 “트럼프의 난민정책은 위험한 생각”이라며 “종교에 따른 입국 금지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