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0일(한국시간) 오전 타운홀 미팅으로 열린 미국 대선후보 2차 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온갖 말들을 쏟아냈다.

이날 토론회는 청중들의 돌발질문이 이어져 생동감 넘치는 대선 토론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힐러리 클린턴은 “도널드 트럼프는 흑인과 무슬림에 폭력적”이라고 비난했다.

힐러리는 자신의 업적에 대해 “여성권리 옹호를 위해 노력했다”며 “제 이름으로 만들어진 법안이 400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는 "힐러리는 상원의원 때 일자리를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에 실패했다"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트럼프는 새벽 3시에 트위터를 하는 힐러리는 걸스카웃 같다고 힐난했다.

이어 트럼프는 “지금은 국가분열 상태”라며 “힐러리는 증오 많은 사람이지만 자신은 모든 사람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트럼프는 또한 “힐러리는 아무 일도 않고 행동 없이 말만 한다”며 “이란핵폐기와 관련해 수많은 돈을 이란 측에 제공하는 등 힐러리 클린턴의 외교정책은 실수투성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즉각 “이란핵 프로그램 폐기는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는 “북미자유무역협정은 재앙”이라며 “에너지기업을 발전시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