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한국 차(茶)는 '믹스커피'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믹스커피 다음으로 선호하는 우리나라 차는 식혜(26％, 241명), 매실차(11％, 102명), 율무차(6％, 55명), 수정과(4％, 3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의전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 여행사가 지난 8∼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9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코스모진에서 가장 맛있는 한국차를 조사했더니 외국인 관광객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3％(491명)가 믹스커피를 1위로 꼽았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믹스커피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 "한국의 믹스커피는 마실수록 더 맛있는 것 같다"며 "깊은 풍미를 위해 우유나 설탕을 따로 넣을 필요가 없는 데다 봉지만 뜯으면 바로 물에 타서 마실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많은 양에 가격까지 저렴해 가족이나 친구에게 줄 여행 기념 선물로도 적당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