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SC제일은행이 '시력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오는 13일 세계 시력의 날을 맞아 서울시 강북구 소재 한빛맹학교에서 시각장애를 지닌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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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맹학교 초등학생들이 SC제일은행에서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시각장애 청소년용 교구재를 활용해 금융교육 수업을 듣고 있다. /SC제일은행 |
이번에 실시된 금융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초 진행되었던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과서'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SC제일은행과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 그리고 서울점자도서관의 협업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수업은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의 금융동화 오디오 콘텐츠를 청취하며 화폐의 기능과 발달사에 대해 배우는 시간, 점자처리가 된 금융교육 보드게임을 하며 금융업의 종류와 직업군을 익히는 금융 진로탐색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대인의 '하브루타(Havruta)식' 교육법을 활용한 질문기반 학습법으로 수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주어진 과제에 대해 2인 이상 짝을 지어 질문을 하고 답하는 토론 학습하는 방식이다.
참여한 시각장애 청소년 2인과 수업 봉사자로 참여한 SC제일은행 임직원 1명이 팀을 이뤄 하브루타 식으로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금융교육에 대한 빠른 이해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 향상, 주도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했다.
수업에 참여한 이신재 한빛맹학교 교사는 "청각과 촉각을 고루 사용하는 질문기반 학습법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맞춤식 교육이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SC제일은행의 창의적 프로그램 개발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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