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5% 내린 150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오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오후 5시55분께 공시를 통해 단종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燒損)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했으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갤노트7의 판매 중단에 따라 생산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에 영향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사태는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의 초기 판매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브랜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삼성전자의 내년 휴대폰 부문 이익은 올해보다 1조6000억가량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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