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반사시익 기대감에 이틀 연속 5%대 상승을 보였던 LG전자의 주가가 하락세다.

12일 오전 9시35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1.12% 내린 5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반사이익이 그리 킈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15%를 넘는 수준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인 만큼 이번 사태의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다만 반사이익 규모는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를 줄이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83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지난 7일 공시했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실적 악화 원인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4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적자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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