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백화점 등 아우터·리빙 할인 프로모션 진행…"매출 상승세 이어간다"
[미디어펜=김정우 기자]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유통업계가 가을·겨울 시즌 상품 세일에 돌입했다. 쇼핑문화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 3주차에 계절 의류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 롯데백화점 본점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장 전경./사진=롯데백화점

먼저 롯데백화점은 ‘코리아 세일페스타’ 정기 세일을 마감하며 9개 점포에서 아우터 할인, 점포별 행사 등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12일부터 16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비지트인뉴욕, 스위트숲, 온앤온, 시슬리 등 총 12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여성 인기 브랜드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비지트인뉴욕’ 패딩점퍼 7만원, ‘올리브데올리브’ 트렌치코트 7만원, ‘코인코즈’ 점퍼 3만원 등을 선보인다.

잠실점은 8층 행사장에서 점퍼·패딩 위주의 ‘아웃도어 인기아이템 특집전’을 진행해 코오롱 스포츠, K2, 아이더 등의 상품 세일에 나서며, 영등포점과 관악점도 각각 ‘블랙야크 패밀리전’, ‘여성패션 가을 인기상품전’ 등을 진행해 가을·겨울 의류를 30~7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본매장·행사장에는 ‘100대 완판상품전’, ‘노마진 상품’ 등이 마련됐다. ‘CC콜렉트’ 트렌치코트 11만9000원, ‘레노마’ 캐시미어혼방 코트 16만7000원, ‘블랙야크’ 슬림다운 9만9000원, ‘메트로시티’ 스카프 2만5000원 등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한 7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4억원 연금까지 1등에게 총 11억원의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세일이 끝나는 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아우터와 스카프, 겨울 침구 등 방한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15~20% 가량 확대한 ‘더 블랙위크’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13일부터 16일까지 압구정본점 지하 1층 매장에서 ‘명품 수입침구 바세티 기획 상품전’을 열고 수리야 구스 이불 9만9000원, 몰리나 화이트 구스 80만원 등을 판매하며, 무역센터점에서는 ‘유러피언 침구 제안전’으로 피터리드, 바세티 등 침구를 30~50% 할인 판매한다. 

또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는 듀퐁, 브리오니, 휴고보스 에트로맨즈,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듀퐁셔츠, 지이크 등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멘스 스페셜 위크엔드’가 열린다. 이 기간 단일 브랜드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10%에 해당하는 백화점상품권도 제공된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도 오는 31일까지 ‘2016 아웃도어 기획전’을 실시하고 입점 브랜드 최대 50% 할인과 다양한 경품을 선보인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라인 ‘브라이스 시리즈’부터 ‘화이트라벨 파고·로얄톤 집업재킷’, ‘플리스 재킷 키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행사 기간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 포인트 1만점도 지급한다.

빈폴 아웃도어는 2016 F/W 일부 품목에 대해 소진 시까지 30%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동시에 콜라보라인을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영화 <스타워즈> 대형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팀버랜드는 20만원 이상 결제 시 10%, 28만원 이상은 20% 할인을 마련했으며 올해 출시된 부츠를 구매한 고객 30명(선착순)에게 옐로부츠 모형의 USB 메모리를 증정한다.

디스커버리도 13일부터 30만·5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파우치와 보스턴백을 10개 한정으로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

이번 세일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쇼핑문화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후반부를 이끄는 프로모션이다. 이달 초 중국 국경절 특수 등으로 누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국경절 연휴가 끝나면서 가장 큰 특수가 지나갔다는 평가가 있지만 기온기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계절 변화에 따른 의류 등에 대한 수요가 남아있다”며 “남은 기간도 좋은 실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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