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의 혁신…LG V20·애플 아이폰7 플러스 주목
[미디어펜=신진주 기자]한때 전세계적으로 셀카봉이 유행을 휩쓴 적이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고의 발명품으로 셀카봉을 선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넓은 시야각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나와 셀카렌즈, 셀카봉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게 됐다. 

   
▲ 하지만 이제 넓은 시야각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나와 셀카렌즈, 셀카봉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게 됐다. /아이폰7플러스. 애플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10에 ‘전면 광각 카메라’를, G5에 ‘후면 광각 카메라’를 적용하며 휴대폰 카메라의 혁신을 써왔다. 

이번 V20에는 세계 스마트폰 최초로 전후면 모두에 광각렌즈가 적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면에는 75도 화각의 1600만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 화각의 800만화소 광각 카메라를,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화소 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이 셀카를 촬영할 수 있으며, 후면 광각 카메라를 이용하면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다.

LG전자도 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인증샷∙셀카를 찍을 때의 강력한 무기는 바로 ‘광각 카메라’”라며 “같은 거리에서 보다 더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이번 V20에는 세계 스마트폰 최초로 전후면 모두에 광각렌즈가 적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LG전자 블로그


국내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는 애플 아이폰 7의 경우 5.5인치 플러스 모델에 한해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1200만화소의 광각카메라와 망원카메라를 통해 광학줌은 최대 2배, 디지털줌은 최대 10배까지 늘렸다. 

추후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고급 카메라에서나 가능했던 아웃포커스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7 역시 광학 이미지 흔들림보정(OIS) 기능과 F/1.8 조리개, 6매 렌즈 등으로 더욱 밝고 정밀한 촬영이 가능하다. 

현재 애플은 이스라엘에서 조용히 아이폰8을 개발 중이다. 아이폰8이 아이폰 6s나 아이폰7보다 더 나은 카메라를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현지 직원이 말했다.

다만 내년에 나올 아이폰에서도 후면 듀얼카메라는 5.5인치 아이폰8플러스 모델에만 적용될 전망이다.  

올해 듀얼카메라는 비용문제와 틈새시장에서의 고객 반응을 이유로 아이폰7플러스에만 적용했고,  같은 이유로 내년도에도 듀얼카메라가 하이엔드(5.5인치)모델에만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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