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혐한 초밥’에 이어 오사카에서 일본인이 한국인 관광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나섰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부 경찰본부 미나미경찰서 관계자는 오사카시 도톤보리에서 14세 아들이 일본인에 폭행당했다는 한국 누리꾼의 주장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국내 언론에 밝혔다.

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네티즌이 직접 피해 신고를 한 것은 아니지만 주오사카 한국총영사관 측으로부터 정보를 받았으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폭행당한 사실을 주장한 네티즌의 글에 의하면 지난 5일 도톤보리에서 건장한 일본 청년이 14살인 아들의 배를 갑자기 가격했다.

한국 외교부는 “총영사관 측이 ‘필요하면 동행해 영사 조력 제공하겠다’고 당사자에게 전했으나 귀국 일정 때문에 ‘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피해 신고하긴 어렵다’며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지난 12일 전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도톤보리 순찰의 경우)번화가이므로 상시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전체 경찰서 구성원에 해당 사안을 전했으며 이를 염두에 두고 순찰이나 경비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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