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진해운의 주가가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에 강세다.

17일 오전 9시6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 대비 6.02% 오른 132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진해운은 이르면 다음 주 중 본사 차원에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한진해운의 주요 해외지점은 현지 고용 직원들로부터 퇴직 신청을 받는 등 자체적으로 인력 조정 작업을 벌여왔다.

외신 등에 따르면 한진해운 미주법인은 전국 지사에서 지난 1일까지 총 180명을 정리해고했다.

뉴저지주 파라머스에 있는 미주법인 본사는 직원 150여명 중 30여명이 회사를 떠났으며 남은 인원도 이달 말까지 정리한 뒤 폐쇄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한진해운 중국법인은 직원 600여명 중 약 30%가 이미 회사를 떠났고, 연말까지 인력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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