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상선의 주가가 한진해운의 핵심 영업망인 아시아∼미주 노선의 인수 불확실성에 하락세다.

17일 오전 9시21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4.88% 내린 878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인 미주·아시아 노선을 팔기로 하고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 자산은 미주와 아시아 두 노선의 인력, 물류 운영시스템 등 무형 자산과 해외 자회사 10곳, 컨테이너선 5척(변동 가능) 등 일부 유형자산이다. 해운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이 한진해운 자산을 인수해 해운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본다.

국내 인수 후보군 중에서는 현대상선이 가장 유력하고 고려해운, 흥아해운 등 중견 컨테이너 선사가 거론된다. 그러나 머스크, MSC 등 글로벌 대형 해운사들의 인수 참여도 배제할 수 없어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현대상선 측은 입찰 참여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