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유산균·김치독 등 각사 제품 강조하며 홍보 열기 '후끈'
[미디어펜=신진주 기자]김장시즌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특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올해는 김치냉장고 교체주기에 들어서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업체들은 자사 김치냉장고의 장점을 강조한 TV광고를 선보이며 홍보에 열 올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2017년형 지펠아삭 M9000을 선보였다. 2017년형 지펠아삭은 추운 겨울, 우리 선조들이 땅 속에 김치를 보관했던 이유가 '일정한 온도 유지'였던 만큼 김치냉장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메탈그라운드' 시스템을 이전 제품보다 강화됐다.

   
▲ 김장시즌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특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올해는 김치냉장고 교체주기에 들어서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 지펠아삭 광고 스틸것. 삼성전자


섭씨 ±0.3도의 정온유지 성능으로 땅속 저장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여기에 뚜껑을 제외한 전면이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한 '메탈쿨링김치통'으로 기체 투과율을 낮춰 부패균의 발생도 감소시켰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3일부터 '삼성 지펠아삭, 땅 속 메탈그라운드' TV광고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배춧속이 꽉 차오르는 시간 △엄마의 손맛이 내 손에 전해지는 시간 △김치 맛이 충분히 들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등 김치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시간이 만드는 작품'에 빗대 전달한다. 고랭지 배추밭,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전통한옥에서의 김장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선조의 지혜가 가득 담긴 김장 비법처럼 한겨울 땅 속 환경을 고스란히 재현한 메탈그라운드로 지펠아삭이 사계절 내내 김치를 아삭하고 맛있게 보관해줌을 강조했다.

LG전자의 2017년형 디오스 김치톡톡의 경우 유산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제품은 김치의 보관 온도를 6.5도로 유지시키는 '유산균 김치+'(유산균 김치플러스) 기능을 구현했다. 

이 온도에서는 일반 보관 모드와 비교해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Leuconostoc)이 12배가량 잘 자라게 돼 김치가 맛있어진다는 설명이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만 탑재했던 유산균 김치플러스 기능이 올해는 뚜껑식에도 확대 적용됐다. 

또 2017년형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신제품 전 모델에 6분마다 구석구석 냉기를 전달해 김치 보관 온도를 고르게 유지해주는 '쿨링케어', 매일 7시간마다 최대 40분씩 강력한 냉기를 내보내 신맛은 억제하고 류코노스톡은 유지해 오랫동안 김치를 맛있게 해주는 '오래보관'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 LG전자의 2017년형 디오스 김치톡톡의 경우 유산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제품은 김치의 보관 온도를 6.5도로 유지시키는 '유산균 김치+'(유산균 김치플러스) 기능을 구현했다. /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DIOS 김치톡톡의 CF 모델로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발탁해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17년형 DIOS 김치톡톡 신제품의 TV CF에서는 백종원이 등장해 DIOS 김치톡톡에서 익힌 김치를 직접 맛보며 유산균이 12배 더 많은 유산균김치+ 기능을 설명한다. 

LG전자 측은 "백종원 씨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손쉬운 요리법을 선보이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며 "친근하면서도 요리연구가 전문가다운 이미지가 유산균 김치를 강조하는 LG DIOS 김치톡톡의 제품력을 전달하는 데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의 2017년형 김치냄장고 딤채는 한 겨울 땅 속 김칫독 기술을 구현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한 겨울 땅 속 고유의 김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적용한 오리지널 기술을 전하기 위해 대유위니아는 배우 김유정과 함께한 광고를 공개했다. 

   
▲ 대유위니아의 2017년형 김치냄장고 딤채는 한 겨울 땅 속 김칫독 기술을 구현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대유위니아


광고는 '한 겨울 김칫독 원리 구현'의 의미를 담은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치냉장고 도어를 열면 김칫독이 묻혀있는 한 겨울 풍경이 펼쳐지는 모습이 연출된다. 

뒤이어 한 겨울 눈밭 속 김칫독에 담긴 김치, 김치냉장고 저장실 내부 등이 교대로 등장하며, 딤채가 땅 속에 묻은 김칫독처럼 김치를 건강하고 맛있게 보관해 준다는 의미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저장실을 직접 냉각하는 ‘오리지널 땅속냉각’ 기능과 온도를 일정하게 지켜주는 '오리지널 탑쿨링' 기능이 전통적인 김치 보관 방식인 한 겨울 땅 속 김칫독의 원리에서 차용됐다는 사실을 함께 알린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딤채가 오리지널 기술을 통해 한 겨울 속 김칫독의 기술력을 재현했음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2017년형 딤채를 통해 올해도 더 건강하고 맛있는 김치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