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진해운의 주가가 핵심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을 추진설에 강세다.

21일 오전 9시27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 대비 0.85% 오른 1185원을 기록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롱비치터미널을 운영하는 미국 자회사인 TTI의 지분 54%를 팔기로 하고 법원 승인을 거쳐 전일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

TTI는 롱비치터미널과 시애틀터미널을 운영하면서 미국 서부 해안을 오가는 화물을 취급한다.

특히 롱비치터미널은 롱비치 항만 내 최대 규모로 연간 3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이상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갖췄다.

미국 서부항만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이상을 처리하고 있어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으로 꼽힌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한진해운에 대해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 추진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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