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운항 안전 규정 위반·기체 고장 등 사고원인 검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러시아 북부 야말-네네츠크 자치주에서 21일 저녁(현지시간) 석유 회사 직원들을 태우고 가던 수송용 헬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22명 탑승자 가운데 19명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승객 3명은 중상을 입었다. ·

23일, 타스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시베리아 지역 항공사 '스콜' 소속의 Mi-8 헬기가 19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州)에서 야말-네네츠크주의 노비우렌고이시(市)로 비행하다 목적지 인근인 야말-네네츠크 자치주의 푸롭스크 지역 타이가숲에 추락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사고 이튿날인 22일 "헬기 추락 현장에서 승무원 전원과 승객 등 사망자 19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중상을 입은 승객 3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러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의 자회사 직원들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 원인으로 운항 안전 규정 위반, 기체 고장, 악천후 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옛 소련 시절인 1984년 생산된 다목적 헬기로 정원이 22명이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