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이란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와 자본시장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은 이날 이란 증권거래위원회(SEO) 위원장과의 면담을 갖은 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이란 금융협력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5월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정 부위원장의 테헤란 방문 당시 논의됐던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의 연장선상에서 개최된 것.

이 행사는 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란 고위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샤푸어 모하마디(Shapour Mohammadi) 이란 증권거래위원회(SEO) 위원장을 비롯한 이란 공위공무원 11명이 참석했다.

정 부위원장은 정부가 운영하는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과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초청연수, 금융협력 포럼 등을 소개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한국거래소(KRX)-이란 채권거래소(IFB)간 협력사업과 한(KSD)-이란(CSDI) 예탁결제원간 협력사업을 언급하며 이란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한국의 금융당국도 적극 지원할 뜻을 전달했다.

한편 정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이란측은 한국 금융당국의 환대와 관심에 감사를 표시했다. 향후 양국간의 금융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간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