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LG디스플레이가 1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한때 대형 LCD 패널 가격 안정에도 중소형 패널의 부진으로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익이 3000억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시장의 우려를 말끔히 덜어냈다.
26일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6조7238억원, 영입이익 32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와 전 제품군에 걸친 대면적 트렌드 확대로 전 분기(5조8551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가(패널가격) 상승세와 함께 UHD(초고해상도), IPS(인플레인스위칭) 등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와 모바일 신제품의 프리미엄 제품군 운영 등에 힘입어 전 분기(444억원) 대비 628%나 급증했다.
전년동기 기준으로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둔화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매출은 6%(7조1582억원), 영업이익은 3%(3329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96억원으로 전년 동기(1987억원) 대비로는 5% 감소했다. EBITDA는 1조235억원(EBITDA 이익률 15%)을 기록해 전분기(8327억원)대비 23%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1조1780억원)대비로는 13%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92%, 유동비율은 139%, 순차입금 비율은 19%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2016년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16년 4분기 판가는 대형화 추세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0 인치 이상 판가 상승이 예상되어 대형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이익의 개선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UHD, IPS와 같은 차별화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올레드(OLED) TV는 지속적인 고객확대 및 다변화 노력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을 공고히 구축해 이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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