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콜롬비아의 북서부 도시 메데인 인근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

26일(현지시간) 엘 티엠포 등 콜롬비아 현지 언론은 메데인 인근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고 재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재난당국에 따르면 5만㎥의 흙더미가 메데인과 수도 보고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덮쳤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6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현재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100명 이상의 대원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산사태 우려 탓에 작업이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 당국은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흙더미가 도로로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