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독일 가전업체 밀레(Miele)에 자사 특허기술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밀레가 "스팀 특허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밀레
[미디어펜=신진주 기자]LG전자가 독일 가전업체 밀레(Miele)에 자사 특허기술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밀레가 "스팀 특허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28일 밀레 측은 LG전자가 제기한 특허 기술 무단사용 서한과 관련해 제3자의 특허에 대해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밀레 측은 "이번 특허에 대한 이의 제기 과정에서 일어나는 특허의 범위에 대한 일치, 해석 및 견해 차이에 대한 해소는 대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밀레는 드럼세탁기의 스팀 생성과 관련된 특허를 현재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인 부분도 있다"며 "LG전자에서 제기한 특허 침해에 대한 내용에 대해 산업계에서 일상적인 관례인 대면방식의 대화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면방식의 대화에 대한 사항은 밀레 본사에서 LG전자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최근 밀레가 스팀 기술을 적용한 드럼세탁기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면서 LG의 스팀 특허 기술 수십건을 사용하고 있어, 이를 즉각 중지하고 기술 사용과 관련해 원만한 해결에 임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밀레 측에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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