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연말 성수기 적극 대응 호실적 유지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말 쇼핑특수를 앞두고 각사 프리미엄급 TV 판매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 4분기에 삼성은 최고 라인업 TV제품인 퀀텀닷을, LG는 올레드 TV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망이다.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말 쇼핑특수를 앞두고 각사 프리미엄급 TV 판매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LG 올레드 TV. LG전자


31일 업계에 따르면 4분기 중국 국경절에 이어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TV시장에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올 2분기, 리우올림픽의 영향으로 TV 판매가 기대 이상의 높은 수치를 기록해 예년에 비해서는 다소 못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양사 모두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해 호실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TV의 경우 전년 대비 퀀텀닷 SUHD·커브드·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UHD TV는 최고 라인업으로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60% 순증했고, 연말 성수기가 있는 4분기에는 더 늘어나 연간으로는 2배 수준으로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판매 목표는 수립 중이라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SUHD TV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4분기 TV는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SUHD TV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11년 연속 세계 1위도 달성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는 4분기 TV는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SUHD TV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11년 연속 세계 1위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 SUHD TV . 삼성전자


LG전자는 4분기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으로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올레드(OLED)TV 4분기 판매량이 3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G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3천815억원)과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9.2%)을 달성했다.

이 여세를 몰아 4분기에도 철저하게 프리미엄 TV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퀀텀닷 LCD TV와 가격 경쟁, 판매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삼성 퀀텀닷 SUHD TV는 입자의 크기별로 다양한 컬러 파장을 내 기존보다 높은 색 순도와 안정성, 높은 색 재현력과 긴 수명을 갖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제품이다.  

LG 올레드 TV는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HDR 10과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TV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HDR 규격인 HLG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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