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진해운의 주가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법정관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상승세다. 최씨의 검찰 조사로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30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 대비 2.19% 오른 886원을 기록 중이다.

재계에서는 한진해운이 돌연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파국을 맞은 배후에는 K스포츠재단 지원 미비로 인해 한진에 앙심을 품은 최씨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한진그룹 회장)이 K스포츠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라는 요청을 거절하면서 사퇴를 통보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5월 3일 위원장 자리에서 전격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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