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최순실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흐느끼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3일 최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 후 서초구 정곡빌딩 자신의 사무실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심리 중에 눈물을 흘렸고 '전반적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했다"면서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재판장에게 이야기 할 때 굉장히 흐느끼면서 자신의 심경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의 일으킨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말하며 흐느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최씨는 법정 안에서 딸 유라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