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전남 광양시체육회 부회장이 조직폭력단을 거느리며 폭행과 협박을 일삼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조직폭력을 이끌며 부하 조직원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는 등의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광양시체육회 최모(52) 부회장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2월경부터 최근까지 부하 조직원을 동원해 자신에게 저항하는 이들을 흉기로 해치려 하거나 지인을 호텔에서 폭행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2014년 광양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에 선출된 뒤 올해 연임에 성공한 최씨는 20여년 전 광양지역 폭력조직에 가입한 뒤 2011년경부터 최고위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음에도 과거 행적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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