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버티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검찰에 소환됐다.

우 전 수석은 6일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은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축소와 최순실 사태에 대한 질문에도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이날 횡령·직권남용 혐의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다. 처가의 강남땅 매각 과정,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의혹, 의경인 아들의 보직 논란 등이 조사대상이다.

특별수사팀은 우 전 수석이 지난달 29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자리에서 물러난 바로 다음 날인 30일 우 전 수석 아내 이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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