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5일 서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 참가 인원을 두고 경찰 측은 4만 8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이날 인원 추산과 관련한 논란이 일 가능성에 대비, 실제 당일 고층건물 옥상에서 사진을 찍어 이를 370개 구획(셀)으로 나눈 뒤 인원을 일일이 세었다.

경찰의 계수 결과 집계된 인원은 4만 7600여 명이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집회·시위를 관리하는 경찰 입장에서는 참가 인원에 따라 경비병력 운용이 좌우되므로 시점별로 인원을 추산한다.

경찰이 파악하는 최다 인원 역시 인원이 가장 많이 모인 특정 시점이 기준이다.

집회 현장에는 입장권처럼 인원을 집계할 물적 수단이 없기에 경찰은 '페르미법'이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3.3㎡(1평) 공간에 사람이 앉으면 6명, 서 있으면 9∼10명이 모인다고 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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