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해상운송전문업체 흥아해운은 최근 태국 람차방 지역에 위치한 현지법인 하스트로지스틱스(HAST LOGISTICS)가 국내 대기업의 현지법인과 물류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물류기지를 기존의 6배 수준인 92,480㎡(약 2만8024평) 규모로 대폭 확장하고, 내륙육상운송 서비스 확대와 컨테이너 야드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최근 해운사들이 태국 람차방항에 대한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항만 터미털 물동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 물류기지로부터 3Km 이내에 위치한 국내 대기업의 동남아 생산기지격인 제조법인과 물류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전격 체결함에 따라 이번 물류기지 및 내륙육상운송 사업의 확장과 컨테이너 야드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국 현지법인의 물류기지는 람차방 항만 컨테이너터미널로부터 10km 이내, 람차방 사하팟 공단으로부터 2km 이내 지점에 위치해 있다. 또한, 람차방 항만과 태국 중부 및 동북부를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인 7번 고속도로와도 1km 이내에 인접해 있어 지리적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배후 물류단지로서의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법인의 확장된 물류기지는 내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사업초기 연간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기준 약 20억원의 증가효과가 예상된다”며 “향후 지분법평가이익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현지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해 흥아해운의 컨테이너선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스트로지스틱스는 흥아해운이 49%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흥아타일랜드와 흥아해운의 100% 자회사인 흥아물류(상해)유한공사가 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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