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꼽히던 두산밥캣의 공모주 청약이 미달 사태를 빚었다.
9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이날 마감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이 0.29대 1로 공모액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
두산밥캣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600만5천636주를 배정했으나 171만3020주만 청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대선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바람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투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전문기업으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원이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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