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정권퇴진운동 차원의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내일(12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1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준식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중총궐기 집회의 평화적 진행을 당부하는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현장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도 참석한다.

담화에는 집회에서 불법 행위 발생시 이를 엄단하겠다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 추산 최소 50만명, 경찰 추산 16만∼17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2만명 이상을 투입해 집회 관리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긴장상태다.

행정자치부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공무원들이 집회에 참여하지 않도록 복무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민중총궐기 집회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이 불거진 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세 번째 주말 대규모 집회이다.

지난해 11월14일 같은 명칭의 제1차 집회가 열린 바 있으며, 코리아연대 등 이적단체 개입, 공산주의 학습, 경찰 폭행과 경찰버스 주유구 방화시도 등 폭력행위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 자리에서 경찰 측의 물대포 발사 등 이유로 농민운동가 백남기씨가 혼수상태에 빠진 뒤 300여일간 투병 끝에 사망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과 사망원인 논란 등도 발생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