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민중 총궐기가 12일 예정되면서 청와대 행진이 허용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예정된 '2016 민중총궐기' 집회 행진을 대부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백남기투쟁본부, 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갖는다. 이날 궐기에는 최대 1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총 7개의 행진 코스가 예정된 가운데 경찰은 청와대 행진은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주최 측은 경찰의 청와대 행진 불허 및 일부 구간 조건통보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다. 청와대 행진 금지 등에 대한 법원 판단은 이날 오전 나올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 임시열차를 운행, 시민 통행을 돕는다. 서울지하철 1~5호선에 지하철 6편을 비상편성하고 승객 증가여부에 따라 임시열차를 탄력적으로 투입한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집회 종료 때까지 소방인력 70명과 차량 15대가 상시 대기한다. 집회장소 주변에 개방화장실 33곳도 확보하기로 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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