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은 동아리 활동에, 교사는 진로상담 프로그램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중 교사의 정책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이 학부모와 학생, 교원들로부터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은 자율형 사립고 축소‧폐지와 함께 '조희연표' 교육정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말 도입된 '일반고 전성시대 관련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만족도(5점 만점)는 학생 3.53, 학부모 3.68, 교원 3.89 등으로 교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학생 2만 458명, 학부모 1만 787명, 교사 1만 1317명이 참여했다.

일반고 전성시대 세부 내용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운영'에 최고점(학생 3.67, 학부모 3.83)을 줬다. 

반면 교원들은 '대입정보 제공 및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활동 운영'에 최고점(4.15)을 줘 대조를 보였다.

2017학년도에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학생과 교사는 '교육과정 다양화', 학부모는 '진학지도 내실화'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교육청은 내년에도 일반고 한 곳당 평균 1억원 가량의 교육활동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 자율운영체제 구축 등과 연계해 일반고에 대한 교육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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