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인천국제공항 올해 이용객이 연간기준 5000만명을 역대 최초로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이 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2001년 공항 개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탑승객들은 이날까지 모두 약 5009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작년 총 이용객(4928만 1210명)보다 80만명 많은 수치다. 

공사는 연말까지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이 5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봤다. 연간 5000만명 이상의 여객을 처리하는 국제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8곳에 불과하다.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은 2001년 개항 이후 2002년 2092만명, 2007년 3123만명, 2012년 3897만명, 작년 4928만명 등 연평균 6.8%씩 늘었다.

10월까지 올해 일 평균 이용객도 15만 771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7% 늘어났다.

한편 인천공항의 올해 '5000만호 승객' 주인공은 푸켓발 제주항공 2702편을 타고 이날 오전 9시께 도착한 시민 문모씨였다.

공사는 환영행사와 함께 문씨에게 순금 10돈 상당의 행운 열쇠와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