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쿠쿠전자가 올 3분기애 2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6.3% 증가했다. 

14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쿠쿠전자는 내수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이같은 실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같은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 91.9% 늘어난 1760억원,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쿠쿠전자는 이번 실적 향상의 주요 원동력으로 렌탈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해외 수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렌탈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렌탈 부문의 매출은 590억 원으로 전년비 28.5% 증가했다. 

올해 6월에 새롭게 출시되어 본격 판매에 들어간 신제품 인앤아웃 정수기 시리즈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에서 렌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28%에서 34%로 늘었으며, 렌탈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3%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해외 수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작년 3분기부터 사업을 시작한 말레이시아의 경우 매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사업 진입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작년 3분기 8억에서 올해 56억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48억 증가해 상승국면에 들어섰으며, 전 분기대비 50%씩 지속 성장 중이다.

이는 현지 업계 최초로 판매영업과 사후관리 서비스 조직을 분리 운영하는 이원화 전략을 채택해 각 분야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도움으로써 현지 고객들의 쿠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 및 신뢰도가 향상되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쿠쿠전자는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렌탈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서비스 강화를 지속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혁신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특히 렌탈 누적 계정 100만을 돌파하며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까지 지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하반기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엄 IH압력밥솥 '풀스테인리스 4.0 마스터(모델명: CRP-JHV1010FB)'와 홈쇼핑에서는 처음으로 판매 론칭한 2기압 기술의 IH압력밥솥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에 따라 가전 내수 매출을 더욱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