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앞바다에서 어선 스크루에 감긴 60대 남자 시신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항 앞바다에서 선장 임모(66)씨가 자신의 배 스크루 부분에 사람 신체 일부가 감겨있는 것을 발견해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은 현장 이는 해역을 수색해 나머지 시신 부위를 발견했으며, 탐문 조사 결과 인근에 사는 주민 임모씨(65)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가 전날 오후 집에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