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김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 최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다니던 이화여대 학칙 개정 등에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차씨가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그해 12월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와 관련해 최순실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씨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자리에 명망 있는 교수 출신 인사를 추천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차씨가 숙명여대 영문학부 교수로 있던 자신의 외삼촌을 천거했다는 것이다.

차씨는 검찰조사에서 최씨의 인사 개입을 시인하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최씨는 이를 극구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