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삼성전자는 16일 RCS(리치커뮤니케이션서비스)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동시에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RCS 생태계 조성을 위해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 서버 솔루션을 제공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단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메시지(SMS) 전송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등을 제공한다.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 간 연동도 가능하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에 있는 뉴넷 캐나다는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NewPace Technologies)로 출발한 후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뉴넷 캐나다는 세계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및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7번째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지분투자까지 포함한 수치다.
최근 10년간의 M&A 합계가 27건인데 올해 성사된 건의 비중만 27%에 달한다.
삼성은 올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 캐나다 디지털광고 스타트업 애드기어, 중국 전기차 부품업체 비야디(BYD·지분인수),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랩스, 세계 1위 전장 기업 하만을 인수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