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은 서울 서소문동 오피스 빌딩인 ‘퍼시픽타워’에 투자하는 ‘이지스코어오피스제107호 공모 부동산펀드’를 700억원 한도로 오는 28일까지 선착순 모집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지스코어오피스제107호 공모 부동산펀드는 ‘퍼시픽타워’ 오피스빌딩 매입에 투자해 여기서 발생하는 빌딩 임대료 등을 6개월마다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투자기간 7년 후 빌딩 매각에 따른 수익 발생시 추가 수익금을 분배하는 구조다.

‘퍼시픽타워’ 오피스빌딩은 입지 및 접근성이 우수한 ‘핵심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빌딩 인근에 덕수궁, 시립미술관, 서울광장 등이 있고, 전용률이 양호하고 평면 구조가 우수해 효율적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공실률은 약 0.8% 수준으로 아주 낮고, 국내·외 주요 기업과 임차계약을 맺고 있어 임차 안정성이 높다. 월 임대료 등은 연평균 3%씩 상승되도록 임차인들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잔여임대차 평균기간은 약 3.3년이다. 임대차 기간 만료 시 기존 임차인 임차 연장 및 글로벌 기업 유치 등 지속적인 우량 임차인 유치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배당수익률 및 자산가치 상승을 추구한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전무는 “이번에 판매하는 부동산펀드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중소형 빌딩보다 임차안정성이나 가격안정성이 높은 자산” 이라며 “공실률이나 임대차계약조건, 임대시장 및 매매시장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변동될 수 있으나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던 프라임오피스 빌딩 투자기회를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모집기간 중 선착순 판매된다. 공모상장형 펀드상품으로 상품의 환금성 확보를 위해 설정 후 90일이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티마크호텔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청약 하루 만에 완판하며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 부동산펀드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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