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베트남 대학생의 등록금 등을 지원해주는 포니정재단이 1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포니정재단(이사장=김철수)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학에서 베트남 장학지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 지난 18일 포니정재단 베트남 장학지원 10주년 기념식에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앞줄 왼쪽에서 1번째), 레 티 탄 마이 학생처장(앞줄 오른쪽에서 1번째)과 호치민 국립대학 장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현대산업개발


기념식에서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부생 30명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응이엔 득 응이아 호치민 국립대학 부총장, 박노완 주 호치민 총영사, 교수진 20여 명 및 올해 장학생 30명과 역대 장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17일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레 꾸안 부총장, 교수진 10여 명 및 장학생 30명 등이 자리했다.

포니정재단은 그간 총 560명의 베트남 대학생에게 1년 치 등록금·생활비를 지원해 왔다. 또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 장학생에게 한국 유학의 기회를 주는 ‘포니정 교환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졸업생들이 재단과의 인연을 잊지 않고 한자리에 모여 후배를 격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원대한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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