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투자청(SCIC)과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상호 전략적 업무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투자청의 황 응우엔 흑 사장, 응우엔 덕 찌 위원장, 팜 덕 호안 SIC 사장, 글로벌에스엠 나윤용 부회장, 서울메탈의 서용기 부사장, 차균영 베트남법인장, 미래에셋대우의 민경진 Global부문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소진욱 호치민사무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투자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지분 참여, 기업공개(IPO)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 민경진 Global부문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의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여 한국과 베트남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에셋증권이 서울메탈 베트남법인의 유상증자를 베트남투자청에 주선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울메탈 베트남법인은 글로벌에스엠의 베트남합작법인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전자제품용 스크류를 공급하며 2017년 베트남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투자청은(SCIC:State Capital Investment Corporation) 베트남 국영기업 지분 보유 및 투자를 담당하는 베트남 국가기관이다. 2005년 6월 설립 이후 비나밀크(VNM) 등 500여개 이상 국영기업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은 VND 75조(약 3조7000억원), 세후순이익은 VND 7.7조(약 400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SIC는(SCIC Investment One Member Company Limited) 베트남투자청의 투자 담당 자회사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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