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26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제5차 집회가 열려 주최측 추산 190만명, 경찰 추산 32만명이 전국적으로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1500여개 단체가 주축이 돼 150만여명이 광화문 광장 등에 집결한 것으로 일부 언론은 보도했지만 정작 그 기세는 주최측 추산 100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이 참여했다는 지난 12일 제3차 집회 수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왔다.

3차 집회에선 오후 3시경부터 자정쯤까지도 숭례문 일대를 시작, 서울청 앞 광장과 광화문 광장에 이르는 넓은 구역에 인파가 모여 자리를 지킨 바 있다.

반면 이날 5차 집회에선 오후 5시30분경에도, 오후 10시경에도 서울청 앞 광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특히 오후 10시경엔 이미 숭례문 일대 도로가 정상화돼 차량들이 다니고 있기도 했다.

   
▲ 26일 오후 5시30분경 서울시청 앞 광장의 인파가 한산한 모습. 지난 12일 제3차 대규모 집회 당시 시종 인파가 가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사진=미디어펜

   
▲ 26일 오후 10시경 서울시청 앞 광장의 인파는 여전히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YTN 등 일부 언론은 서울에서만 주최측 추산으로 오후 8시20분경 130만명, 오후 10시경 150만명이 참여했다는 보도를 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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