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롯데제과 등 8개 롯데 계열사들이 물류회사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 인수를 마쳤다.
롯데제과는 "특수목적법인(SPC) '이지스일호'와 현대로지스틱스㈜ 주식 취득 거래가 종결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거래 결과 롯데그룹은 이지스일호가 보유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8% 가운데 71%를 넘겨 받았다. 인수 금액은 약 5000억 원에 이른다.
이지스일호는 2014년 롯데제과 등 8개 롯데계열사,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 현대상선이 함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이다. 당초 지분율 구성은 ▲ 롯데계열사 35% ▲ 오릭스 35% ▲ 현대상선 30%였지만, 롯데 계열사들은 콜옵션 행사를 통해 최근까지 이지스일호의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사들였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는 SPC를 통해 현대로지스틱스를 공동 인수했고, 이후 거래를 통해 최대 주주 지위와 단독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1988년 설립된 현대로지스틱스는 택배, 항공, 해운, 인터모달(복합운송), 3PL(물류 전문 아웃소싱) 등의 분야에서 영업하는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이다.
국내 택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해외 12개 나라에 17개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갖췄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7천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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