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 서대문·마포구 등에 대학생을 위한 원룸 위주 임대주택이 공급돼 입주민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변창흠)는 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임대주택 ‘희망하우징’ 88실을 신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한 명씩 거주하는 원룸형 주택 72실과 2인이 함께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16실로 이뤄진다.

희망하우징의 공급지역은 서대문·마포·동대문·성북구 등 인근에 대학교가 많은 곳이다.

원룸형 전용 20㎡의 경우 월세는 15만6600원이다. 다가구형은 방 두 개를 갖춘 전용 59㎡ 주택 내 평균 10㎡ 크기 방 1개를 임대할 경우 월 22만3500원의 임대료를 내면 된다. 주변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임대 보증금은 100만원으로 동일하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고 자격요건을 유지할 경우 한 번 재계약이 가능(최장 4년 거주)하다.

서울 소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2017년 1학기 복학생·신입생 포함)이면 부모나 본인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각 순위별 자격조건은 ▲1순위 수급자·한부모 가구의 자녀 또는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2순위 차상위계층 가구의 자녀 ▲3순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 가구의 자녀 등이다.

올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의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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