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엑세스바이오가 빌게이츠재단과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 연구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저소득 국가의 의료 혜택 증진과 함께 한국 연구·개발(R&D)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연구지원 프로젝트명은 CAAD(Center for Advanced Affordable Diagnostics)로 지원 금액은 약 370만달러(약 43억원)이다. CAAD는 저소득 국가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면서도 민감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진단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기존 말라리아 제품의 경우 민감도의 한계로 질병 전파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무증상 환자를 진단해 낼 수 없다. 따라서 CAAD 프로젝트는 다양한 감염성 질병 퇴치와 효율적인 질병 관리를 위해 진단 제품의 새로운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에 판매될 수 있도록 상품화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는 메디센서, 광주과학기술원, 고려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국 텍사스 A&M대학(Texas A&M University)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는 개발현황에 대한 총 지휘와 제품의 상품화를 담당한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는 “엑세스바이오는 독자적인 면역화학적 진단 기술과 관련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민감도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개발된 플랫폼 기술을 통해 빌게이츠 재단의 중점 추진사항인 말라리아, HIV, 결핵 뿐 아니라 독감, 호흡기 질환과 같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판매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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